생활정보 / / 2023. 4. 2. 22:27

'방울토마토 구토'의 원인은 '토마틴'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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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덜 익은 토마토에 '토마틴'이라는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지난달 30일 관계기관, 영양독성 전문가와 긴급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알렸습니다. 특정 품종 토마토가 올해 유난히 추웠던 날씨로 인하여 토마니 성분이 과다 생성되어 수확이 되고 나서도 성분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글리코 알칼로이드가 포함된 토마틴(tomatine) 성분은 토마토 생장기에 필연적으로 생성되는 성분으로 토마토가 성숙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세포 등 악성종양 발달을 억제하는 항암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많이 섭취될 경우 복통, 위장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올해 출시된 특정 품종 토마토인 'HS2106' 토마토가 올해 초 낮은 기온에 노출되어 토마틴 성분이 평균수치보다 많이 생성되었으며, 충분히 성숙된 후에도 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 복통 등의 식중독 비슷한 증상을 유발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토마토의 수확기인 1월 말경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4도 낮아 저온에 성숙됨에 따라 토마틴 성분이 많이 생성된 것으로 밝혔습니다. 같은 토마토라도 품종마다 성분 함량이 각각 다르지만, 해당 품종은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이런 결과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해당 품종인 'HS2106' 토마토 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인된다 밝혔으며,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과 관계가 있는 토마토 재배농가인 3개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조치하여 유통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인 출하 제한조치 명령과 자발적인 회수를 권고하였으며, 정밀검사를 통해 일반 다른 토마토와 성분의 차이가 없는것으로 확인이 되면 출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밝혔습니다.

 

수많은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 중 일부 소수 농가의 출하물량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의도치 않게 피해를 받은 공급 및 판매 관련 종사자분들은 복잡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하였으며, 일부 농가의 문제로 전체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수도권과 강원 원주 등에 소재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을 호소한 일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원인을 조사하였고, 이 어린이들이 먹은 방울토마토의 유통경로를 조사한 결과 'HS2106' 품종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위와 같은 사례를 제외하고도 온라인 SNS, 커뮤니티(맘카페)등에서도 비슷한 증상과 사례들이 퍼지면서 이슈화 되었으며,

공통적인 증상으로는 구토와 메스꺼운 증상, 두통이나 급체, 입에서 쓴맛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거나 따가운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체로 마트, 온라인구매, 과일매장에서 구매한 방울토마토를 먹고나거 5~10분 사이에 증상을 느낀것으로 전했습니다.

 

식품 전문가들은 방울토마토를 먹었을 때 쓴맛이 느껴질 경우 섭취하지 말것을 당부했으며, 섭취했을 경우 1시간 이내에 구토,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어 약을 일부러 복용하지 않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위 방울토마토를 많이 먹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곧바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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